부산 복천 박물관을 다녀와서
이번에 동북아시아 문화 교류의 역사 수업을 듣게 되면서 레포트를 쓰기 위해 제가 다녀온 곳은 근처 복천동에 있는 복천박물관입니다. 복천 박물관 전시관에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평일이어서 인지 관람객이 없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저의 동기와 같이 갔었기 때문에 서로 인증 사진을 찍어주면서 여유롭게 박물관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복천 박물관은 국가 사적 제273호인 복천동고분군의 조사 내용을 종합하여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고대 부산지역의 가야와 신라 문화를 복원하기 위하여 1996년 10월 5일에 개관하여,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많은 유물과 무덤형태들은, 아직 미지의 왕국으로 남아 있는 가야의 신비를 풀어줄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이웃한 일본 고대문화의 원류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도 제공 해 주는 그런 박물관 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천 박물관에는 제 1 전시실, 제 2 전시실, 야외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처음으로 간 곳은 제 1 전시실 이었습니다.
제 1 전시실에는 부산의 유적, 삼한전기의 문화, 삼한후기의 문화, 삼국시대의 문화, 가야멸망 후 부산지역, 복천동고분군의 무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삼국시대의 모태가 된 삼한시대의 역사와 문화, 삼국문화의 빅, 그리고 가야 멸망 이후의 부산의 상황을 이해하고, 복천동 고분군의 무덤 규모와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부산 지역은 삼한시대에 변한 12국에 속하였으며, 삼국시대에는 화려한 가야문화가 꽃피었다가 5세기 중기 이후 신라의 영역에 속하게 되어서, 노포동 고분군, 복천동 고분군, 연산동고분군이 이러한 과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입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유물은 말모양칼손잡이 장식, 삼한전기의 여러 가지 토기, 삼한후기의 여러 가지 토기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1전시관 인증사진 ▶복천동고분군 21.22호 ▶복천동고분군 22호 무덤
무덤의 유물 의 구조
그리고 기억에 남는 유물로는 독무덤이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독무덤의 형태 중에서 좀 발전한 형태인 옆으로 뉘어져있는 독무덤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덤치고는 너무 작다고 느꼈었지만, 독무덤에는 유아나 성인의 뼈를 묻는다고 배웠던 것이 생각나면서 이해를 하게 되었었습니다.
제 2 전시실은 원래라면 제 1 전시실 위층이지만 생각은 잘 나지 않지만 어떤 사정으로 개방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2 전시실은 팜플렛을 이용한 설명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제2전시실은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장르별로 전시하고, 또 인접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교 전시하여 복천동 고분군의 성격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복천동고분군에서는 굽다리접시, 그릇받침, 목항아리 등 다양한 종류의 토기가 나왔고, 특히 신발모양토기, 오리모양토기, 말머리모양뿔잔 등은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줄 뿐 아니라, 당시의 의식행위나 죽은 자에 대한 영혼사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복천동 11호묘 출토 금동관은 한강 이남지역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이후의 신라 금관 또는 금동관의 시원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가지 방울은 긴 자루가 달린 원형고리를 중심으로 8개의 방울이 달려 있으며, 방울은 은행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겉면은 사방에 네 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안에 작은 구슬이 한 개씩 들어있다고 합니다. 자루 속에는 나무가 끼여 있어 긴 나무자루의 끝에 끼워 의기로 사용된 청동기라 생각된다고 합니다.
제2전시실에는 5세기 후반의 여러 가지 토기, 등잔모양토기, 금동관, 가지방울 등이 전시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가본 곳은 야외전시실 즉, 복천동고분군입니다. 복천동고분군에서 볼 수 있는 무덤형태는 주로 덧널무덤과 구덩식돌덧널무덤이며, 구릉의 정상부분을 따라 큰 규모의 무덤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복천동 고분군의 무덤형태는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잘 보여 주기 때문에 가야지역 무덤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복천동 고분군은 무덤의 입지, 규모, 부장유물의 면에서 부산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삼국시대인 4세기에서 5세기에 주로 만들어진 가야 지배층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8차례의 조사를 통해 10,000여 점의 유물이 나왔는데, 경주의 고분들에서 금으로 된 유물이 많이 나온데 비해 복천동고분군에서는 철로 된 유물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특히 무기와 갑옷 종류가 많이 나온 유적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복천동 고분군은 삼국시대에 우리 부산지역에서 꽃피웠던 독특한 가야문화와, 역동적인 정치상황을 무엇보다도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었던 것 같 습니다.
▶야외 전시실 인증 사진과 무덤사진◀
-박물관을 다녀오면서 느낀점
레포트가 아니었다면 절대 가보지 않았을 박물관을 갈 당시의 심정은 정말 귀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동아리 활동으로 바쁘게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작업도 조금 쉬면서 갔다 오자는 생각이 컸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푸르게 자란 잔디를 보면서부터 기분이 달라졌습니다. 한번쯤 와볼만 한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물들을 직접 보면서 실제 크기도 볼 수 있게 되어 그 유물의 용도에 대해서 한층 더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전시실 밖의 잔디밭에서 한 가족이 와서 아이의 돌사진을 찍는 듯 했는데, 정리가 잘 되어있는 박물관은 꼭 관람의 의도가 아니라 다른 의도에서도 이용 될 수 있겠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이번 레포트를 쓰게 되어 여러 가지를 배우고 느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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