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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임종환자와 안락사에 대해서 / 호스피스 / 안락사

by 9급일벌 2021. 1. 24.

주제: 임종환자와 안락사에 대해서

 

 

<목차>

1) 임종환자 보살피기

(1) 임종환자가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경우

(2) 임종환자가 자신의 죽음을 모르고 있는 경우

 

2) 호스피스 입원

(1) 신체적 고통 관리

(2) 심리적 고통 관리와 정서적 지지

(3) 사회적 고통 관리

 

3) 임종환자를 위한 심리요법

(1) 재발 신체의 피드백

(2) 죽음재결단

(3) 이미지 치료법

 

4) 안락사

 

 

 

1) 임종환자 보살피기

대부분 사람은 죽어가는.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것에 대하여 불안감을 느낀다. 그러나 죽어가는 사람에게는 이전보다 더 많은 지지와 애정이 필요하다. 죽어 가는 사람이 무시당한다고 느낄 때에는 심한 경 멸감, 고립감, 낮은 자기 존중감, 실존적 공허를 경험한다.

임종환자를 보살피는 일은 죽음을 알고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 우, 가족과 주변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상이하다.

 

임종환자가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경우

가능한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하도록 신체적 정신적으로 편하게 해 주어야 한다.

 

인생을 재조명하고 자신의 삶이 의미 있었음을 발견하고 삶의 갈 등, 죽음의 불안, 공포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적인 접촉을 자주 한다.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이야기를 평상시처럼 해 준다.

커피, , 담배, 진통제 등 원하는 대로 드리고 편하게 해 드린다. 까다로운 의사의 지시는 따를 필요가 없다.

어린 손자녀의 방문은 바람직하다. 어린이가 싫어하면 데려가지 않는다. 그러나 죽음 대비 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2) 임종환자가 자신의 죽음을 모르고 있는 경우

이 경우는 환자나 보호자 모두가 매우 곤혹스럽다. 모두가 알면서 환자 자신만 모르는 침묵 상태는 오히려 환자를 고독하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말해 주지 않아도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경우가 2/3 정도나 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환자 자신도 절대 다수가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면 그 사실을 알고 싶어한다. 그리고 가족의 90% 정도는 죽음을 솔직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로는 재산 처리, 장례 절차에 대 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환자와 생존자 간에 쌓인 적대감, 오해 등 을 풀기 위해서이다.

 

죽음을 통고할 때 지녀야 할 태도는 다음과 같다.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의 심기를 잘 살핀다.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이끌고 격려한다.

위로는 현실적으로 해야 한다.

죽는다, 불치병이다라는 용어는 가급적 피한다.

 

2) 호스피스 입원

호스피스 프로그램은 죽음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편안하게 임종하도록 이끈다. 말기 임종환자가 생의 마지막 수 개월을 유쾌 하고, 편안하며 가능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이끄는 데 목적을 둔다. 호스피스에서는 임종환자가 겪는 고통 전반을 관리한다. 임종 환 자에게 맞는 적절히 배합된 통증 완화제를 고통이나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투여한다. 그리고 고통스런 통증으로부터 헤어난 환자와 따뜻한 대화를 나눈다.

 

많은 사람이 호스피스를 선호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영국의 성요셉병원(Saint Joseph)의 호스피스에서 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면 가족의 피로 때문에(26.2%), 혼자 살고 있으므로(16.7%),

 

가족의 불안 상태를 고려하여(12.5%), 가족이 가정에서 보호하기를 거부하여(6.0%), 휴식을 위해 입원했으나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5.4%), 가족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3.6%) 등으로 나타났다.

 

호스피스에서 실시하는 고통 관리의 4가지 유형이다.

(1) 신체적 고통 관리

임종환자를 가장 쇠약하게 만드는 것이 신체적 고통이다.

신체적 고통, 통증, 다른 신체 증상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

신체적 고통은 흔히 의학적 접근인 진통제를 사용한다.

 

(2) 심리적 고통 관리와 정서적 지지

임종환자는 마음의 평형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갈등이 너무 커서 혼자서 새로운 죽음이란 경험을 통제하는 데 종종 어려움을 느낀다.

심리적 고통을 표출하는 방법은 크게 소리내어 운다든지, 가족에 게 마구 설쳐 댄다든지, 전문가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다.

불안, 초조, 고독, 공포, 우울, 노여움, 무서움의 감정 등이 마음 깊이 자리하고 있다.

의학적 접근인 진정제(tranquilizer)를 사용하기도 한다.

심리적 지지법이다. 보면 침대 옆에 앉는다. 경청하고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안이한 격려는 피한다. 이해적 태도를 보인다. 함께 투병 할 것이라고 말한다. 예상되는 질병의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한다. 질 문할 기회를 준다. 희망을 유지하도록 도와 준다. 비언어적 대화를 나 눈다.

 

(3) 사회적 고통 관리

직업상의 문제, 경제상의 문제, 가정 내의 문제, 가족관계, 인간관계, 유산 상속 등 호스피스는 인간관계 속에서 얽혀 있는 문제를 해결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최후까지 사회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임종환자에게 매우 중요 하다.

사회적 고통이 가능한 적게 끝나도록 이끈다.

대화로써 죽음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4) 영적인 고통 관리와 영적 지지

 

영적 고통, 인생의 의미에 대한 의문, 가치 체계의 변화, 고통의 의미, 죄의식, 죽음의 공포, 신의 존재를 추구함, 생사관에 대한 고민을 다룬다. 호스피스는 종교적 기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자원 봉사자들도 혼히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종교적 고통은 환자마다 각기 다르고,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임종환자가 갖는 종교적 아픔이나 정신적 고통은 대단히 깊고 주 관적 정신적인 갈등을 내포하므로 이는 특별히 훈련받은 성직자나 상 담가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임종환자를 위한 심리요법

임종환자 중 모든 암 환자는 재발의 가능성을 두려워한다. 실제로 치료를 시작하면 현저하게 개선되었다가 급격한 악화를 경험하는 예가 드물지 않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도 이것은 사기를 꺾는 일이 된다. 병이 악화되면 치료 효과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신적 변화를 이끄는 자기의 힘을 의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태에 대응하려면 환자로 하여금 건강 회복에 대한 희망과, 재발과 죽음의 공 포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주 논의하여 균형을 잡게 해야 한다(박희준 역, 1990).

 

(1) 재발 신체의 피드백

 

일반적으로 환자가 암이 재발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혼란과 정서적 교란의 시기를 갖는다. 마치 밑바닥이 빠져나간 듯느낌을 받는다. 많은 사람들은 이 시기의 이 같은 경험을 롤로코스터 경험이라고 묘 사한다. 환자가 어느 정도의 정서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어 려움의 대소가 있지만 이런 상태는 대개 1주에서 4주간 정도 계속 된다.

 

이들 환자에게는 두 가지 사항을 기억할 것을 권한다. 첫째는 가족 이나 친구, 그리고 의료팀 같이 자기를 뒷받침해 주는 모든 사람들에 게 자기의 동요하는 기분을 이해해 주고 받아들여 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들이 느끼는 절망감과 싸울 힘은 이런 주변 사람 들의 지지를 받는 데서 생겨난다. 둘째는 병의 궁극적 결과에 관해 제 멋대로 결론을 내리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장래에도 아픔이 현재와 마찬가지로 계속될 것이라고 멋대로 결론을 내려 버리면 체념이 생겨서 신체의 쇠약을 촉진하게 되기 때문이다.

재발은 심리적인 함축을 가진 신체로부터의 메시지이다. 재발의의 미로서 생각할 것은 다음과 같다.

 

재발은 갈등을 해결하거나 대응하는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환자가 치료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이다.

환자는 병을 통해서가 아니고는 자기의 정서적인 욕구를 충족시 킬 수 있는 방법을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환자 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병을 앓는 이득이 있는지를 잘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 하다.

환자가 성급하게 너무 많은 변화를 이루려고 애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것이 신체적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신체가 좀 천 천히 해 달라고, 너무 몰아치지 말아 달라고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환자가 중요한 변화를 이룩한 뒤에 정신이 느슨해지고 자기만족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환자가 자신의 정서를 등한시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행동이 자기 파괴적일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2) 죽음재결단

우리 사회에서는 죽음을 대단히 무서운 것이라고 여겨 죽음의 문제를 사실상 금기 사항으로 여기고 있다. 죽음을 인정하는 일도 그렇지 만 죽음에 관해 의논하는 데 실패하면 죽음에 대하여 접근하는 데에는 불확실성이 자리잡는다. 환자들은 죽음이라는 사실 자체보다는 죽는 방법에 대해 더 두려워한다. 환자는 죽음이 질질 끌어져 정서적, 재정적으로 가족과 친구들을 어렵게 하는 일을 더 걱정한다. 사랑하는 사

 

람들로부터 떨어져 병원에서 고독하고 고통스럽고 공허한 생활을 하게 되는 것 역시 두려워한다. 환자의 가족들은 대부분 죽음을 화제에 올리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환자가 죽음의 가능성을 가지고 의논을 하 고 싶어할 때 가장 혼하게 보이는 반응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말 아요! 당신은 죽지 않아요!’이다. 심지어 환자들은 가장 중요한 가족 과도 죽음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을 둘러싼 공포감이 해소되기는 커녕 계속해서 더욱 커지기도 한다.

 

Kubler Ross 박사는 모든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의논하기를 주저함 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죽음이 임박하게 되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 이 본능적으로 그것을 안다는 것을 관찰해 냈다. Kubler Ross는 사랑 하는 사람이나 의료 담당자조차도 환자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죽음에 질질 끌려다니면서 제대로 죽지 못하는 일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즉 이런 환자들은 자기가 죽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남들 앞에서는 그것을 감추어야 하는 이중의 짐을 지고 있는 것이다. 사는 일과 마찬가지로 죽음 역시 주체적으로 돌볼 권리는 본인에게 있다.

 

(3) 이미지 치료법

환자는 자신이 노력하면 생명을 연장할 수도 있고 노력하기를 그치고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죽음과 죽음이 임박할 때 죽음에 관한 생각을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미지 치료 법(실제로는 유도된 상상법’)이 있다. 이 방법은 인생과 그 결과를 더 욱 넓은 시야에서 보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생을 재음미하도록 자극하는 데에 있다. 인생을 재음미하게 되면 아직도 성취할 수 있는 중요한 목표가 드러날 수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옛 생활 태도와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사고방식과 새로 운 감각 그리고 인생에 반응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조용한 방안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는다. 긴장을 풀기 위해 긴장 이완법을 시작한다.

긴장이 풀렸다고 생각되면 눈을 감은 채 의사가 자기에게 암이 재발되었다고 일러 주는 모습을 그려 본다만약 암 환자가 아니라면, 자기가 죽을 것이라는 통지를 받는 광경을 그려 본다. 이 통지를 받고 일어나는 느낌과 생각을 경험해 본다. 어디로 갈 것인가? 누구에게 이야기를 할 것인가? 상황을 자세하게 그릴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는다.

죽음을 맞는 자기 자신을 응시한다. 신체면에서 최악의 상태가 일어나는 것을 그려 본다. 죽음의 과정의 온갖 상세한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 죽으면 상실할 것을 꼽아본다. 이들 느낌을 몇 분간 경험해 보 고 상세하게 점검해 본다.

자신이 임종한 자리에 둘러 서 있을 사람들을 그려 본다. 그 사 람들이 나의 죽음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그려 본다. 그들 은 무엇이라고 하고,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거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상상해 본다. 죽음의 순간도 상상해 본다.

자신의 장례식이나 기일 행상에 참석해 본다. 누가 참석했는가? 무엇이라고 이야기들을 하는가 ? 무슨 느낌들을 가지고 있는가? 등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역시 충분한 시간을 갖는다.

자기가 죽은 광경을 본다. 자기의 의식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죽은 뒤에 의식이 간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의식을 보낸다. 거기 에 조용하게 몇 분 동안 머문다.

그 다음에는 의식을 우주천국로 떠나 보낸다. 거기에서 자기의 인생을 자세하게 회고해 본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그렇게 한다. 자 기가 즐겨서 한 일은 무엇인가? 달리 하려던 일이 있었는가? 무슨 일로 화를 냈는가? 지금도 그 화를 가지고 있는가? 를 회고해 본다.

나는 지금 새로운 몸을 가지고 이 세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인생 을 설계할 기회를 얻었다. 같은 부모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부모를 선택할 것인가? 그 부모는 어떤 인품을 가진 사람일까 ? 형제 자매를 가지고 싶은가? 같은 형제자매인가? 평생 직업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이 새로운 인생에서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새로운 인생에 관해 생각해 본다.

죽음과 재생의 과정이 나의 인생 속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음미한다. 신념이나 감정을 바꿀 때마다 죽음과 재생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마음 속으로 죽음과 재생의 과정을 경험했으니 그만큼 인생 속 에서의 죽음과 재생의 과정을 알게 되었음에 대해 생각해 본다.

천천히 조용하게 현실로 돌아와 완전히 깨어나면서 눈을 살며시 뜬다.

 

이미지 치료법에 대한 반응은 개개인마다 크게 다르지만 몇 가지의 보편적인 반웅이 있다. 환자가 보고하는 가장 빈번한 반응 중의 하나 는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미리 상상해 보니 지레 겁을 집어 먹고 있던 데에 비하여 그다지 두렵거나 고통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환자들은 가 끔 자신이 죽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경험하게 될 불가피한 고통과 슬 픔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서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좋은지를 고민하 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했을 때는 자기가 이 세상에 없어도 친구와 가족의 생활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고 한다. 또 환자들은 장례식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다듬기도 했다고 한다.

 

앞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도록 하는 일은 환자가 인생을 어떻게 바꾸고 싶어하는가를 명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것은 환자뿐만 아니라 이 방법을 지도받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이 환자들이 죽음과 재생의 과정을 거친 뒤에 중 요한 통찰을 얻고 나면 다시금 환자들에게 죽을 때에 이미지에 떠올랐 던 한스러움과 원통함을 느끼지 않도록 생활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시 간적 여유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는 새로운 인생 을 계획하고, 스스로 원하는 인물이 되어 있는 자기를 상상해 봄으로 써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이미지 치료법은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자기 자 신과 건강에 대한 자기의 책임을 성찰해 봄으로써 비건설적인 낡은 사 고방식을 떨쳐 버리고 긍정적인 새로운 태도와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낼 수 있게, 즉 자기가 되고 싶어하는 인간으로 더욱 다가가게 이끄는 방법이다. 이미지 치료법은 암 환자들에게 암으로부터 회복될 힘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믿게 하는 방법으로 효과가 있다. 다시 말해 건강 회복을 위한 효과적인 동기부여 수단일 뿐만 아니라 자기발견과 삶의 다른 영역에서 창조적 변화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미래에 대한 예상을 바꾸는 방법인 이 훈련은 자기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결과의 이미지를 마음 속으로 선명하게 그린다. 그리고 그것을 되풀이함으로써 곧 자기가 바라는 결과가 실제로 일어나리라고 예상하 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적극적으로 예상한 결과, 그 사람은 자기가 바라는 결과에 맞춰서 행동하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결과가 일어나도록 행동을 하게 된다.

 

4) 안락사

안락사(euthanasia)의 문제는 불치병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제기된 이래, 현재까지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으며, 1998년 호주에서 안락사법이 통과되기에 이르기도 하였다. 사람이 자연적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서 사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법률적, 도덕적 논란은 없다. 그러나 자비 또는 환자를 위해서 환자를 죽이는 행위인 안락사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안락사(euthanasia) 란 단어의 어원은 희랍어의 eu, 즉 착하다 또는 선량하다는 뜻과 thanatos, 즉 죽음이란 말이 합쳐진 것이다. 안락사란 선량하고 자비로운 동기에서 어떤 사람을 죽게 하는 것을 말한다. 안락 사에는 몇 가지 형태가 있다.

 

소생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병원이나 의사가 환자의 생명 연장을 위해서 더 이상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

환자 자신이 의사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것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 등이 적절한 상황이나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하여 죽도록 해주는 것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너무 크고 회복 가능성이 전혀 없 을 때, 환자의 허락 없이 자비로운 살인(mercy killing)을 하는 것

 

안락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죽게 해서는 안되며,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만일 안락사를 허용하 는 예외가 생기면, 비생산적이고,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있는 만성질환 자, 노인성 치매환자 등까지 이러한 예외가 적용되는 비인도적 처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이 세상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살아갈 가치가 없는 생명은 없으며, 어떤 이유에서라도 생명을 인위적으로 끊어버릴 수는 없으므로 안락사는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서 안락사 찬성론자들은 인간은 자신의 삶과 죽음을 스스로 통제할 권리와 존엄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안락사에 대한 결정은 당 사자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가족 계획에서 정당화되는 출생의 제한(birth control)이나 죽음의 제한(death control)은 논리적이고 윤리적 차원에서 똑같이 취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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